브랜드 세이프티 설정 방법 4단계 정리

핵심 요약
  • 브랜드 세이프티는 캠페인 시작 전 리스크 기준을 정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 구글애즈·유튜브·메타는 각각 다른 방식의 인벤토리 필터를 제공합니다
  • 제외 키워드·사이트 리스트는 정기적으로 갱신해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 지나치게 좁은 설정은 도달률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균형이 필요합니다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 방법은 크게 ① 리스크 기준 정의 → ② 플랫폼별 인벤토리 필터 적용 → ③ 제외 키워드·사이트 리스트 구축 → ④ 제3자 검증 툴 연동과 모니터링의 4단계로 진행합니다. 광고가 폭력·혐오·가짜뉴스 등 브랜드 이미지에 해로운 콘텐츠 옆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으로, 캠페인을 켜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브랜드 세이프티란 무엇이고 왜 설정해야 할까

마케팅팀이 부적절한 뉴스 옆의 광고를 노트북에서 가리키고 있다.

브랜드 세이프티(Brand Safety)는 광고주의 브랜드 광고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 차별적인 콘텐츠 옆에 붙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온라인 광고는 프로그래매틱(자동화된 실시간 입찰) 방식으로 수많은 지면에 동시에 노출되기 때문에, 사람이 매 지면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그만큼 사전 필터링 설정이 중요합니다.

브랜드 세이프티 vs 브랜드 서더빌리티

비슷해 보이지만 두 개념은 범위가 다릅니다. 브랜드 세이프티는 불법 콘텐츠, 폭력, 성인물처럼 누가 봐도 위험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본 방어선입니다. 반면 브랜드 서더빌리티(Brand Suitability)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각 브랜드의 톤앤매너·타깃·업종 특성에 맞춰 ‘위험하진 않지만 우리 브랜드와는 안 맞는’ 콘텐츠까지 걸러내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논쟁적인 정치 이슈 기사는 불법 콘텐츠는 아니지만, 중립을 지켜야 하는 금융 브랜드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정하지 않으면 생기는 리스크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을 하지 않고 캠페인을 운영하면 광고가 부적절한 영상이나 논란성 게시물 옆에 자동 노출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한 번 노출되면 스크린샷이 SNS로 빠르게 확산돼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예산을 들여 오히려 부정적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비중이 높은 유튜브·SNS 플랫폼일수록 사전 필터링의 중요성이 더 큽니다.

브랜드 세이프티는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사후 조치가 아니라, 캠페인 설계 단계에서 미리 설정해 두는 사전 예방 항목입니다. 노출이 이미 발생한 뒤에는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 4단계

실무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설정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순서를 건너뛰고 필터부터 걸면 기준 없이 즉흥적으로 설정하게 되어 나중에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1. 1단계 — 리스크 기준 정의: 우리 브랜드가 허용할 수 있는 콘텐츠 위험 수준을 먼저 문서화합니다.
  2. 2단계 — 플랫폼별 인벤토리 필터 적용: 구글애즈, 메타, DV360 등 사용 중인 매체별로 제공되는 콘텐츠 필터 옵션을 설정합니다.
  3. 3단계 — 제외 키워드·사이트·채널 리스트 구축: 업종 특성에 맞는 부정 키워드와 차단 사이트 목록을 만듭니다.
  4. 4단계 — 제3자 검증 툴 연동과 모니터링: 자체 필터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외부 검증 서비스로 보완하고, 노출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1단계: 리스크 기준 정의(GARM 4단계 활용)

글로벌 광고 업계 연합체인 세계광고주연맹(WFA)이 주도해 만든 GARM(Global Alliance for Responsible Media)은 콘텐츠 위험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하는 프레임워크를 선보였지만, WFA는 2024년 8월 GARM 활동을 공식 중단했고 이후에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GARM이 정리한 플로어·낮음·중간·높음 4단계 위험 분류 체계 자체는 조직 해체 이후에도 브랜드 세이프티 실무에서 참고 기준으로 계속 쓰이고 있으므로, 아래 표를 참고해 우리 브랜드가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지 먼저 정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위험 단계 콘텐츠 예시 일반적 대응
플로어(Floor) 불법 콘텐츠, 아동학대, 테러 조장 모든 브랜드 예외 없이 전면 차단
낮음(Low) 경미한 욕설, 가벼운 폭력 묘사 보수적 브랜드는 차단, 일반 브랜드는 허용 가능
중간(Medium) 성인 암시 콘텐츠, 논쟁적 사회 이슈 업종·타깃에 따라 선택적 허용
높음(High) 노골적 폭력·혐오 발언, 명백한 허위정보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면 차단 권장

대부분의 일반 소비재·금융·교육 브랜드는 ‘낮음’ 이하 수준의 콘텐츠에만 광고가 노출되도록 기준을 잡고,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브랜드처럼 자극적 콘텐츠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은 업종은 ‘중간’ 수준까지 허용 범위를 넓히기도 합니다.

2단계: 플랫폼별 인벤토리 필터 적용

기준을 정했다면 실제 매체 설정으로 옮겨야 합니다. 구글애즈·유튜브는 캠페인 설정에서 ‘콘텐츠 제외’ 항목을 통해 민감한 콘텐츠 카테고리(도박, 논쟁적 사회 이슈, 성인 콘텐츠, 폭력적 콘텐츠 등)를 체크박스로 선택 제외할 수 있고, 인벤토리 유형을 확장된 인벤토리·표준 인벤토리·제한된 인벤토리 3단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인벤토리로 갈수록 안전하지만 노출 가능한 지면이 줄어드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습니다.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는 광고 관리자의 브랜드 세이프티 섹션에서 콘텐츠 유형 제외와 차단 리스트 적용이 가능하며, DV360 같은 프로그래매틱 매체는 애초에 입찰 전(pre-bid) 단계에서 검증 데이터를 연동해 걸러내는 방식을 씁니다.

플랫폼별 설정 시 챙겨야 할 세부 항목

유튜브, 구글 광고, 메타 광고 관리자 대시보드를 분할 화면으로 나란히 비교하는 컴퓨터 화면

구글애즈·유튜브 설정 시 체크포인트

유튜브는 영상 콘텐츠에 디지털 콘텐츠 라벨(DL-G, DL-PG, DL-T, DL-MA)이 부여되는데, 캠페인에서 어느 라벨까지 노출을 허용할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족 대상 상품이라면 DL-G·DL-PG 위주로 좁히는 것이 안전하고, 일반 소비재는 DL-T까지 넓혀도 큰 무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특정 채널이나 URL을 직접 지정해 제외하는 ‘플레이스먼트 제외’ 기능도 함께 활용하면 필터의 정밀도가 올라갑니다.

메타·프로그래매틱(DV360 등) 설정 시 체크포인트

메타는 콘텐츠 유형 제외 강도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 캠페인 목적에 따라 필터 강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DV360과 같은 프로그래매틱 매체는 자체 필터만으로는 세밀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다음 단계인 제3자 검증 툴과의 연동이 사실상 필수에 가깝습니다.

제외 리스트 구축과 흔한 실수

필터를 설정한 뒤에는 업종 특성에 맞는 부정 키워드·차단 사이트 리스트를 직접 구축해야 합니다. 자동 필터만으로는 신조어, 은어, 새로 생긴 논란성 사이트까지 모두 잡아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업종 특화 부정 키워드(예: 금융업이면 ‘먹튀’, ‘사기’ 등)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고 기본 필터에만 의존하는 경우
  • 제외 리스트를 한 번 만든 뒤 캠페인 종료 시까지 갱신하지 않는 경우
  • 인벤토리를 지나치게 좁게 설정해 노출량이 급감했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과 실제 노출 리포트를 대조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실수는 설정을 한 번 해두고 방치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논란성 사이트나 콘텐츠는 계속 생겨나므로, 최소 월 1회는 제외 리스트를 점검하고 노출 리포트에서 이상 지면이 없는지 확인하는 루틴이 필요합니다.

인벤토리 필터를 지나치게 좁게 설정하면 안전성은 높아지지만 노출 가능한 지면 자체가 줄어들어 도달률과 효율이 함께 떨어질 수 있습니다. 리스크 기준은 업종과 캠페인 목적에 맞춰 균형 있게 정해야 합니다.

제3자 검증 툴 연동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광고 검증 대시보드들의 그래프를 모니터하는 분석가

자체 플랫폼 필터만으로 판단이 애매한 경우, IAS(Integral Ad Science)·DoubleVerify·Peer39 같은 제3자 브랜드 세이프티 검증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툴은 입찰 전 단계에서 지면의 콘텐츠를 분석해 위험도를 점수화하고, 설정한 기준 이상이면 입찰 자체를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대행사를 통해 프로그래매틱 캠페인을 운영한다면, 대행사가 어떤 검증 툴을 어떤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재 자체의 품질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필터를 아무리 정교하게 짜도 효과가 반감되므로, 광고 소재 검수 프로세스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브랜드 세이프티와 브랜드 서더빌리티는 같은 개념인가요?

아닙니다. 브랜드 세이프티는 불법·폭력·성인물처럼 누구에게나 위험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본 방어선이고, 브랜드 서더빌리티는 위험하진 않지만 특정 브랜드의 톤앤매너에는 맞지 않는 콘텐츠까지 추가로 걸러내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Q. 예산이 적은 중소 광고주도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이 필요한가요?

필요합니다. 구글애즈·메타의 기본 콘텐츠 제외 기능은 예산 규모와 무관하게 무료로 제공되므로, 별도 비용 없이 캠페인 설정 화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제3자 검증 툴 연동은 예산이 큰 프로그래매틱 캠페인에서 추가로 고려하면 됩니다.

Q.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을 강하게 하면 광고 도달률이 줄어드나요?

인벤토리 필터를 좁게 설정할수록 노출 가능한 지면이 줄어들어 도달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업종과 캠페인 목적에 맞는 위험 허용 수준을 먼저 정한 뒤, 필요 이상으로 좁히지 않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Q. 브랜드 세이프티 사고가 실제로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먼저 해당 캠페인의 노출을 즉시 중단하고 문제가 된 지면을 제외 리스트에 추가해야 합니다. 이후 왜 필터가 해당 콘텐츠를 걸러내지 못했는지 원인을 분석해 리스크 기준과 제외 리스트를 함께 보완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Q. 브랜드 세이프티 설정은 캠페인마다 매번 새로 해야 하나요?

기본 리스크 기준과 제외 키워드·사이트 리스트는 브랜드 단위로 한 번 정리해두고 여러 캠페인에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업종 이슈나 시즌 이슈에 따라 제외 리스트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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