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접근 권한 관리 방법, 3단계로 세팅하기
- SaaS 접근 권한 관리는 인벤토리 확보→RBAC 설계→정기 검토의 3단계로 진행합니다.
- 퇴사자 계정 미회수와 과다 권한 부여가 가장 흔한 사고 원인입니다.
- SSO·IdP 연동 여부에 따라 도구 선택과 관리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 분기 1회 권한 검토(Access Review)만 지켜도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SaaS 접근 권한 관리란? 왜 방치하면 위험한가

SaaS 접근 권한 관리는 회사가 쓰는 여러 SaaS(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누가, 어떤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하고 주기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입니다. 팀 규모가 커지면 부서마다 서로 다른 SaaS를 도입하면서 IT팀이 파악하지 못한 섀도우 IT(Shadow IT, 회사가 공식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비공인 SaaS 사용)가 생기고, 퇴사자 계정이 남아있거나 신입사원이 필요 이상의 권한을 받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계정 하나만 탈취돼도 여러 시스템으로 피해가 번지는 구조적 취약점이 됩니다.
가장 흔한 사고 유형은 해킹이 아니라 퇴사자 계정 미회수와 과다 권한 부여입니다. 신규 도구 도입보다 기존 계정 정리가 먼저입니다.
시작 전에 알아야 할 핵심 원칙
최소권한 원칙과 RBAC
최소권한 원칙(Least Privilege)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실무에서 구현하는 대표적 방식이 RBAC(역할 기반 접근제어, Role-Based Access Control)입니다. 개인별로 권한을 하나씩 설정하는 대신 ‘마케팅 팀원’, ‘재무 관리자’처럼 역할(Role)을 정의하고 그 역할에 권한 세트를 묶어두면, 인사이동이나 입퇴사 시 역할만 바꿔주면 되어 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권한이 세분화된 SaaS(예: 구글 워크스페이스, 세일즈포스)일수록 역할 설계를 먼저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손대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SSO·MFA로 인증 지점 통합하기
SSO(싱글사인온, Single Sign-On)는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SaaS에 로그인하는 방식이고, 이를 중개하는 시스템이 IdP(자격증명 제공자, Identity Provider)입니다. SSO를 도입하면 퇴사 처리 시 IdP에서 계정 하나만 비활성화해도 연동된 모든 SaaS 접근이 동시에 차단됩니다. 반대로 SaaS마다 개별 로그인을 쓰면 퇴사자 계정을 하나하나 찾아 삭제해야 해 누락 위험이 커집니다. 여기에 MFA(다단계 인증, Multi-Factor Authentication)를 결합하면 비밀번호 유출만으로는 계정이 뚫리지 않습니다.
SaaS 접근 권한 관리 방법 3단계

1단계: 사용 중인 SaaS 전수 조사(인벤토리 구축)
- 재무팀 카드 결제 내역, 회사 이메일 도메인으로 가입된 서비스 목록을 확인해 결제 기반 SaaS를 먼저 파악합니다.
- 부서별 설문이나 인터뷰로 무료 플랜·개인 카드로 결제 중인 비공인 SaaS(섀도우 IT)를 추가로 찾아냅니다.
- 각 SaaS별로 관리자 계정, 연동된 데이터 종류(개인정보·재무정보 포함 여부), 사용 인원을 표로 정리합니다.
이 단계에서 회사가 인지하지 못한 SaaS가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IT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조직이라면 계정 수가 수십~수백 개를 넘는 경우가 흔하며, 이 전수 조사 없이는 이후 단계가 전부 반쪽짜리가 됩니다.
2단계: 역할 설계와 SSO/IdP 연동
- 인벤토리에서 파악한 SaaS 중 SSO 연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부터 우선 IdP에 붙입니다.
- 부서·직급 기준으로 역할(Role)을 3~5단계 정도로 단순하게 설계합니다(예: 조회 전용, 편집 가능, 관리자).
- 기존에 개인별로 흩어져 있던 권한을 역할 단위로 재매핑하고, 역할에 없는 예외 권한은 사유를 기록한 뒤 별도 관리합니다.
역할을 처음부터 지나치게 세분화하면 관리가 오히려 복잡해집니다. 처음에는 큰 단위로 시작해 실제 운영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나누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3단계: 정기 권한 검토와 오프보딩 자동화
- 분기 1회 각 SaaS 관리자 화면에서 활성 계정과 부여 권한 목록을 출력해 현재 조직도와 대조합니다.
- 퇴사·부서이동 발생 시 인사팀 통보와 동시에 IT팀이 IdP 계정을 즉시 비활성화하도록 처리 순서를 문서화합니다.
- 6개월 이상 로그인 기록이 없는 휴면 계정은 별도 목록으로 뽑아 삭제 또는 비활성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권한 검토는 한 번 세팅해두고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반복되는 운영 루틴입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절차가 유지되도록 체크리스트 형태로 문서화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모별 도구 선택과 비용 감각
스타트업·소규모 조직
계정 수가 적을 때는 별도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솔루션을 도입하기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내장된 관리 콘솔과 무료 SSO 기능만으로도 상당 부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드시트로 SaaS 인벤토리와 권한 매트릭스를 관리해도 충분한 단계입니다.
중견기업·엔터프라이즈
연동 SaaS가 많아지고 부서별 권한 체계가 복잡해지면 Okta, 원패스워드 비즈니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 같은 전용 IdP·IAM 솔루션 도입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이런 도구는 자동 프로비저닝(SCIM 연동)으로 신규 입사자 계정 생성과 퇴사자 계정 회수를 자동화해주는 것이 핵심 가치입니다.
| 구분 | 적정 시점 | 핵심 기능 |
|---|---|---|
| 내장 관리 콘솔 | SaaS 10개 미만, 인원 수십 명 | 기본 SSO, 수동 권한 관리 |
| 전용 IdP | SaaS 20~50개, 인원 수백 명 | SSO 통합, MFA 강제 |
| IAM/SCIM 자동화 | SaaS 50개 이상, 다지역·다부서 | 자동 프로비저닝, 감사 로그 |
흔한 실수와 놓치기 쉬운 체크포인트

- 관리자 권한을 여러 명에게 나눠주지 않고 소수 담당자로 제한하기 — 공용 관리자 계정은 사고 시 책임 소재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 API 키·웹훅 연동에도 접근 권한 개념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 외부 서비스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연동 지점은 관련해서 웹훅 연동 방법과 보안 체크 절차를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계정 탈취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의 대응 절차를 미리 정해두기 — 침해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므로, 계정 잠금·세션 강제 종료·권한 재검토로 이어지는 처리 순서를 담당자별로 미리 문서화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계약 해지한 SaaS의 관리자 계정과 연동 토큰까지 함께 정리하기 — 서비스 자체는 해지해도 남아있는 API 토큰이 뒤늦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준비 중인 조직이라면 접근통제 항목(계정 이원화, MFA, 최소권한 부여)이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므로, 위 3단계 절차를 미리 문서화해두면 인증 준비에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SaaS 접근 권한 관리를 꼭 전담 인력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전담 인력 없이도 1단계 인벤토리 조사부터 스프레드시트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직 규모가 커져 SaaS와 계정 수가 늘어날 때 전용 도구 도입을 검토하면 됩니다.
Q. 권한 검토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정해진 법적 기준은 없지만 실무에서는 분기 1회(연 4회) 검토를 권장합니다. 인력 이동이 잦은 조직이라면 월 1회로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Q. RBAC와 ABAC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RBAC는 역할 단위로 권한을 묶는 방식이고, ABAC(속성 기반 접근제어, Attribute-Based Access Control)는 부서·위치·기기 상태 같은 속성 조합으로 권한을 동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SaaS는 RBAC 수준의 설정만 지원하므로 실무에서는 RBAC부터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 퇴사자 계정을 삭제하지 않고 비활성화만 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오히려 즉시 삭제하면 해당 계정이 소유하던 문서나 자동화 워크플로가 함께 사라질 수 있어, 먼저 비활성화해 로그인만 차단한 뒤 일정 기간 뒤 데이터 이관을 완료하고 삭제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Q. 무료 플랜으로 쓰는 SaaS도 권한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하나요?
포함해야 합니다. 무료 플랜이라도 회사 이메일이나 업무 데이터가 연동돼 있다면 유료 플랜과 동일한 위험이 존재하므로 인벤토리 조사 단계에서 빠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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